대출 만기 연장, 보험료 납입 유예…이재민 지원 나선 금융권

입력 2022-08-12 11:06   수정 2022-08-12 11:22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금융사들이 중부 지역 집중 호우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집중호우 피해 기업을 위해 최대 1년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발표했다. 시설복구자금과 긴급 운영자금도 지원해 피해 기업의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산은 측은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은행 내 비상 대응 망을 구축했다"며 "거래처 피해 현황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피해 확산을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은 호우 피해를 본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도 대출 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 연장하고 월 복리 이자를 감면해 준다. 일반대출은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지원받고자 하는 고객은 이달 말까지 교보생명 고객 플라자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Sh수협은행(행장 김진균)은 수해를 입은 이재민과 소상공인, 어업인을 위해 최대 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 안정 자금 대출(인당 2000만원 이내) △시설자금지원 △ 운영자금지원(최대 5억원 이내) △대출금리 최대 1.5%포인트 인하 등이다.

카카오뱅크(행장 윤호영)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4276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이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 물품 지원, 수해 지역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뱅크(행장 서호성)는 오는 31일까지 수재민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케이뱅크 앱 내 혜택존의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응원할게요' 버튼을 누르면 케이뱅크가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 주민을 위해 사용된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 고객들의 마음을 모아 호우 피해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는 기부캠페인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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